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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 신뢰받는 한인시민사회 만들어 갈 것”

      메릴랜드 한인회가 제38대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안수화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서 달려온 선배님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로 공감하고 신뢰받는 한인시민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주류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정체성으로 인한 방황없이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당당히 이 나라의 주인공으로 주권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 회장은 “빛나는 이민역사와 유산을 만들어가야 할 사명을 갖고 한인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협회기를 전달한 헬렌 원 제37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37대 한인회와 함께 한 모든 분들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드리며 한인회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38대 안수화 회장에게 양도한다”고 했다. 원 회장은 “한인회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히며 "새로운 회장단을 환영하고 지지하며 더욱 번청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는 38대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정우용 회장(메릴랜드교회협의회), 장영란 회장(메릴랜드시민협회), 장두석 회장(아리랑USA공동체) 등이 축사를, 한기덕 전 메릴랜드한인회 29대 회장이 격려사를 전하며 이어졌고, 신・구 회장에게 한인커뮤니티를 잘 이끌고 협력한 성과를 인정해 공로장(헬렌 원 37대 회장)과 공로패(안수화 신임회장) 등이 전달됐다.     한편 38대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김영후, 이사장은 이세명 씨가 맡았다. 김영후 수석 부회장은 "38대 수석부회장으로써 IT와 차세대 분야에 주력해 안 회장님을 돕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백성옥 전 회장과 헬렌 원 회장 재임시, 코리안 페스티벌 한복체험관을 열어 주류사회에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며 한국문화 홍보에 앞장선 바 있으며, 현재 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 메릴랜드교협 재정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인시민사회 공감 한인회 수석부회장 안수화 신임회장 안수화 회장

2024-04-12

“미래지향적 한인회 만들겠다” 헬렌 원 제37대 MD 한인회장 취임

메릴랜드 한인회가 제37대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헬렌 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인회를 만들겠다”면서 “차세대와의 간극을 줄이며 이들과 함께 하는 한인회를 건설하는데 2년의 임기를 모두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펜데믹이 끝나면 차세대의 모국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회장은 “2022년 11월 중간선거는 연방선거는 물론 주지사, 검찰총장, 회계감사원장, 카운티 지역 수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열리는 만큼, 한인들의 요구사항이 주류사회에 제대로 전달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해 우리의 정치력을 한단계 더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사회를 화합시키고 한인회 위상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한인1세와 2세들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유권자 등록, 시니어 민원관련 영어 통번역 지원, 김치데이 결의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태수 제36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행여나 지난 제 임기 중에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용서하길 바란다”면서 “신임 회장단은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어디에 있는지,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와 비교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살펴가면서 새로운 한인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자녀가 이땅 미국에서 명예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을 한인 정체성 확립의 우선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원 회장과 이 회장은 모두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과 크리스 밴 홀렌 연방상원의원으로부터 한인커뮤니티를 잘 이끌고 협력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권세중 총영사와 캘빈 볼 하워드 카운티 군수, 가이 구존 메릴랜드 상원의원, 마크 장 메릴랜드 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볼 군수는 구존 의원은 모두 메릴랜드 정치권이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증오범죄 등으로부터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며, 신구회장에게 모두 감사장과 결의안을 전달했다.     37대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에스더 윤, 이사장은 김홍식씨가 맡았다.   원 회장은 16세에 이민와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했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수석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메릴랜드주 노동부 산하 부동산 위원회 위원, 메릴랜드주 은행 및 재무서비스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미래지향 한인회장 한인회 수석부회장 메릴랜드 한인회 한인회 위상

2021-12-19

[시카고 사람들] 이경복 전 세탁협회장

“지난 1996년 1860개였던 세탁공장이 지난해 500개로 줄었다. 그만큼 한인 경제도 위축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시카고 북 서버브 알링턴하이츠에서 세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경복(사진•74)씨의 말이다. 그는 33년간 세탁업에 종사하면서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장,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총연 회장 등을 역임한 미주 한인 세탁업계의 산증인. 1990년대 환경법이 이슈가 되면서 한인세탁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는데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고 이는 고스란히 한인 세탁업체들에 전달됐다. 현재 세탁공장 기준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는 200~300개 정도로 추산된다.     “협회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들을 보면 타 주로 옮기거나 트럭 운전을 하는 등 다른 업종으로 바꾸며 세탁업을 떠난 분들이 많다”는 그는 자신 역시 함께 일하던 직원 없이 직접 카운터를 보고 기계를 작동하기도 한다.   충청남도 한산 출신의 이 씨는 충남대 공대를 졸업하고 인쇄업을 하다가 지난 1986년 10월 미국에 왔다. 여동생 부부가 미리 살고 있었던 인연으로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그는 당시 간경화 선고를 받아 늦기 전에 미국이나 한번 와보자라고 했던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제로 시카고에 살다 보니 공기가 좋고 사계절이 있어 맘에 들었다. 체질적으로 추운 날씨가 맞다는 이 씨는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시카고에 오고 난 뒤 회복됐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나에게 시카고에서의 삶은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30여 년 전부터 복용하기 시작한 산삼은 직접 채취해 복용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이 허가된 채취 시기도 아닌 때 마구잡이로 캐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한인사회서 누구 못지 않게 활발한 봉사 활동을 했던 그는 이즈음 골프도 치지 않고 가끔 지인들과 만나 식사하며 두 살, 네 살, 다섯 살 된 손주들을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평통 부회장, 충청도민회장, 지구촌 충청회, 세탁총연 업무차 다른 지역을 많이 다녔다는 그는 보스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주민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 대륙에 처음 발을 디뎠던 플리마우스와 영국과의 독립전쟁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 있는 유적지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간이 되면 손주들과 함께 서부 그랜드캐년 등지를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사람들 세탁협회장 이경복 한인회 수석부회장 한인 세탁업체들 부회장 충청도민회장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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